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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식의 정도전 이야기 [7] 정도전 가계(家系)의 통혼(通婚)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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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4회 작성일 23-05-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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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의 할아버지 정균(鄭均)은 순흥안씨 안상열(安尙悅)의 딸과 혼인하였고, 안상열의 아들 안분(安奮)은 장원급제해 한림학사(翰林學士)를 역임했다.

아버지 정운경은 부인이 둘인데 본처는 군위관(軍尉官)인 산원(散員) 영천우씨(榮川禹氏) 우연(禹淵)의 딸이고, 별실(別室)은 연안차씨(延安車氏) 차유(車裕)의 딸이다.

정도전은 찬성(贊成)을 지낸 경주최씨(慶州崔氏) 최습(崔隰)의 딸과 혼인했다.

그리고 정운경은 공조전서(工曹典書)를 지낸 평해황씨(平海黃氏) 황유정(黃有定, 1343∼1421)에게 딸을 출가시켰으며, 황유정의 아버지 황근(黃瑾)은 여말 명유(名儒) 순흥안씨(順興安氏) 안축(安軸)의 딸과 혼인했고, 성균사예(成均司藝)를 지냈다.

황유정의 조부 황원로(黃原老)는 단양우씨(丹陽禹氏) 우탁(禹倬, 1263~1342)의 종형제 우팽(禹伻)의 딸과 혼인했으며, 영해부사를 지냈다.

황유정은 현감을 지낸 선성김씨(宣城金氏) 김소량(金少良)에게 딸을 출가시켰다. 그리고 안축의 종조부인 문성공 안향(安珦, 1243~1306)의 어머니가 영천우씨(榮川禹氏)임을 비추어, 당시 영천우씨는 영주지방 사족(士族)으로 존재하였음을 보여준다.

황유정은 정도전의 여동생과 혼인했으므로 두 사람은 처남매부(妻男妹夫) 사이이고, 황유정이 안축의 외손자이므로 정도전과 안축의 아들 안종원(安宗源, 1324〜1394)은 사돈(査頓) 사이이다. 그리고 황유정은 단양우씨 우팽의 외증손(外曾孫)이므로 우현보(禹玄寶, 1333년〜1400)의 외재종질(外再從姪)이고, 현보의 아들 우홍수와는 외삼종형제(外三從兄弟) 사이이다.

이로써 엄밀히 말하자면 정도전의 매제 황유정을 매개로 우현보와는 사가(査家) 또는 혼척(婚戚)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봉화정씨 정도전은 부인 경주최씨와 연결됐고, 아버지 정운경은 모친 순흥안씨, 부인 영천우씨와 연안차씨(延安車氏), 사위 평해황씨로 연결돼 있다.

정도전의 매제 평해황씨 황유정은 부인 봉화정씨, 어머니 순흥안씨, 할머니 단양우씨로 연결고리를 형성해 영주지방에 살고 있는 토착(土着) 토족(土族) 일원들과 혼인하여 연계(連繫)됐음을 알 수 있다.

출처 : 영주시민신문(http://www.y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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